정상적인 혀는 선홍색을 띤입니다. 그러나 구강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혀 점막과 돌기 문제 등으로 인해 혀 색깔이 변할 수 있습니다. 거울을 봤을 때 혀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면 여러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흑갈색이라면 설모증
혀가 흑갈색을 띤다면 ‘설모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설모증은 혀 점막의 돌기가 털처럼 길어지는 것으로, 보통 1mm 정도인 혀 돌기가 최대 1.5cm까지 길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혀 색 또한 검거나 희게 변합니다. 혀 돌기가 어두운색을 띠다보니 ‘흑모설’이라고 하지만, 드물게 흰색으로 변한 경우에는 ‘백모설’이라고 합니다. 설모증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입니다. 니코틴·타르가 구강에 붙으면 혀 점막 위에 분포하는 사상유두가 변형돼 세포 감각에 변화가 생깁니다. 이때 변형된 세포에 음식물과 타르가 엉키고 쌓여 돌기가 자라는 것처럼 보입니다. 구강 상태가 불량하거나 약물 복용, 비타민 부족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태 심하면 구강건조증
백태가 심해 혀가 하얗게 보이고 입안이 자주 마른다면 ‘구강건조증’일 수 있습니다. 구강건조증은 말 그대로 입 안이 마르는 질환으로, 침 분비가 줄면서 혀 각질이 사라지지 않으면 백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입 안이 심하게 건조한 경우 음식을 씹고 삼키거나 말을 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또한 침이 외부물질로부터 입 안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면서 구강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집니다.
구강 점막까지 백태 있다면 구강칸디다증
‘구강칸디다증’ 또한 백태를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납니다. 진균류인 ‘칸디다’가 구강점막에 증식하는 구강칸디다증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유아에게 잘 나타났습니다. 백태가 계속해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며, 방치할 경우 구강 점막에 광범위하게 백태가 낍니다. 심하면 발적, 통증과 함께 백태 밑 혀 점막이 짓무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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