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이 허리·무릎 건강에 좋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이런 '질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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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은 중력이 약한 상태에서 하는 운동이므로 관절 및 허리 건강에 특효입니다. 그러나 어깨 관절을 과도하게 활용하기 때문에
- 스트레칭 없이
- 잘못된 동작으로
- 오랜 시간 수영하면 어깨충돌증후군을 겪을 수 있습니다.
수영이 어깨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
수영이 어깨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는 동작 때문입니다. 팔을 돌리는 동작은 필연적으로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뼈와 팔을 움직이게 만드는 회전근개의 마찰을 유발합니다. 특히 접영, 크롤 등 내회전 팔돌리기가 많은 영법은 회전근개 손상을 가속화합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기거나 점액낭이 붓고 견봉이 아래로 돌출된 상태를 뜻합니다. 선천적으로 견봉의 끝 부분이 뾰족하거나 노화 및 운동으로 견봉뼈와 회전근개의 마찰이 오랫동안 지속됐을 때 발생합니다. 대표 증상은 팔을 위로 올렸을 때 생기는 통증과 어깨에서 뭔가 걸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다행히도 어깨 충돌 증후군은 보존적인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주로 힘줄의 염증을 줄이는 ‘소염 주사’로 통증을 완화하고 힘줄의 재생을 돕는 ‘재생 주사’를 병행해 손상된 힘줄을 강화합니다. 견봉을 깎는 ‘견봉 성형술’은 선천적으로 견봉의 끝부분이 뾰족한 3%의 환자들에게 적용되므로 수술을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깨충돌증후군 예방법
어깨충돌증후군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영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어깨의 가동 범위 및 견봉뼈와 회전근개의 사이를 늘려주는 게 좋습니다. 그런 다음 평영처럼 외회전 팔돌리기가 있는 영법을 자주 활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영 시간은 40분~1시간으로 제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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