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똥'이 해장의 마지막 단계?
술을 마신 다음 날, 설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명 '술똥'을 해장의 마지막 단계라 여기며, 설사하고 나면 속이 편해진다고 믿는입니다. 그러나 사실, 과음 후 설사는 장이 알코올에 혹사당했다는 신호입니다.
술 속 알코올은 마시면 소장에서 약 80% 흡수됩니다. 이때 장 점막의 융모가 자극돼 장 기능이 떨어집니다. 수분, 영양소 등이 체내 흡수되지 못하고 장에 남게 됩니다. 남은 수분이 변에 포함돼, 변이 묽어집니다. 알코올은 장의 연동운동도 촉진합니다. 영양소, 수분 등이 미처 장에 흡수되기 전에 설사 형태로 배출됩니다. 또한, 알코올이 소화액인 담즙 분비를 방해해 소화가 저해되는 것도 영향을 미친입니다.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데, 설사를 피하고 싶다면 도수가 높은 술이나 막걸리, 맥주 등 발효주는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도수가 높을수록 장 점막 융모가 많이 자극됩니다. 또한, 발효주는 당 함량이 높아 설사를 더 잘 유발합니다. 당도 대장에서 수분을 머금어 설사를 유발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술 마시는 중에는 안주를 자주 먹거나, 물을 많이 마셔서 알코올이 체내에서 최대한 희석되게 해야 합니다.
그럼 변비가 있는 사람은 술을 마시는 게 배변에 도움이 될까? 아닙니다. 일시적인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변비가 악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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