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쬔 뒤 여드름 호전… 빛으로 여드름균 없앤다?

전통적인 여드름 치료법은 대개 약물(먹는 약과 바르는 약)과 압출(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드름 환자들이 햇볕을 쬔 뒤 호전됐다는 보고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여드름 치료에 다양한 광선 요법이 시도됐으며, 일부 파장 레이저의 여드름 치료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연구 결과를 보면 레이저의 여드름 치료 효과는 크게 세 가집니다.

 

첫째 세포 독성 효과입니다. 여드름균(P.Acnes)은 내인성 포르피린이란 대사물질을 만들어냅니다. 이 물질이 레이저를 흡수하면 활성산소를 생성합니다. 활성산소가 여드름균의 세포벽을 파괴해 여드름균을 억제, 사멸시킨다 둘째 레이저의 열은 과도하게 증식된 피지샘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피지 분비를 줄여 여드름 염증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증식된 모낭과 주변 조직도 감소시킵니다.

 

 

셋째 콜라겐 리모델링을 촉진합니다. 레이저는 피부 강한 열 자극으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여러 화학 물질을 분비하게 해 진피층의 콜라겐 양을 증가시킵니다.

 

만성 염증성 질환인 여드름의 특성상 약물과 압출 등의 치료를 받아도 단기간에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꾸준히 치료하기 쉽지 않으며, 재발도 잦입니다. 또 항생제 내성이 있으면 먹는 약물이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레이저 치료를 단독 또는 다른 치료와 병행하면 여드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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